건강편

건강편> 경락과 십이경맥

노덜님 2021. 9. 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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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로 보는 건강에서 가장 중요하고 심오한 고급기술은 바로 경락입니다. 경락에 대해서 이해하면, 사주로 건강을 보는 것의 80%를 완성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락이 파악되면 그때부터 실생활에서 운을 느끼게 되고, 나의 본원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실제 확인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사주공부에 벽을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경락을 익히시길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경락은 신묘하고도 기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만, 아직까지 그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경락의 비밀이 해결될 수 있다면 모르긴해도 경락 분야에서만 여러 개의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무협소설을 보면 경락과 혈의 대한 각종 신기한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공력이 높은 고수가 상대의 혈을 쪽집게처럼 찾아 내서 치면 상대가 돌연 처량하게 울기 시작한다든지 미친 듯이 웃게 된다든지 또는 얼음처럼 굳어서 미동도 못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이렇게 무협소설에서 단골 소재로 쓰이는 만큼 경락은 신비롭습니다.

중국에서는 일찌감치 1950년대부터 침술 마취가 시행 되었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에는 수술할 때 마취약을 쓰지 않고 침구만으로도 마취가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와 같이 경락 치료가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과 침과 뜸을 신비함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직접 목도해 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락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신경인가? 혈관인가? 아니면 결체조직인가? 많은 과학자가 이 문제에 대해 깊이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각종 가설을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 어떤 가설도 공인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락은 확실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경락의 존재는 여러가지 방면에서 증명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경락에 대해서 무척 민감한 체질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혈을 누르기만 하면 바로 기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일부 피부병 환자를 보면 피부에 손상부위가 경락의 노선과 거의 비슷하게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경락 노선을 따라 전기저항 시험을 한 결과 경락의 길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전기저항이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경락이 가는 방향을 두드릴 때 나는 소리가 기타 다른 신체 부위와는 다르다는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암이 경락을 따라서 전이가 된다는 사실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경락은 사실상 기가 흐르는 통로로 인식이 되고 있는데, 저는 이 경락을 발생학적인 경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게 무엇인가 하면, 사람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을 하고 난 직후에 세포분열을 하게 되는데 이때 네 가지의 성질을 가진 세포로 분화가 시작됩니다. 수정되어진 하나의 세포는 곧 음양으로 분화하고, 목화 금수의 4가지가 되는 4세포기를 거치고 음양이 가미된 갑을병정경신임계의 8세포기를 지나게 되는 겁니다. 그 세포들은 각각 분화하고 서로 연결되어 그 특징있는 장기와 피부와 인체 구성을 이르게 되는데, 세포분열이 진행되다보면 나중에는 연결이 떨어진 곳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세포분열을 계속해서 서로 인접하여 연결되어 있는 부위가 형성이 되고 이 연결망이 경락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즉, 초기 8개 세포기의 특징이 연결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비슷한 세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이렇게 초기 8세포의 특징은 내부장기와 겉의 피부, 귀, 손, 발바닥 등 다방면에 걸쳐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귀가 사람의 내부장기와 연결되었다던가, 손바닥, 또는 발바닥에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성립되는 겁니다. 특정한 부위를 자극하면 비슷한 세포적 특성을 가진 경락이 자극을 받아서 내부 장기에 까지 그 영향을 미치는거죠.

이런 원리로 체할 때 엄지와 검지 사이를 누른다거나, 경락을 따라서 침을 맞는다던가 하는 일들이 성립되는 겁니다.

8세포에 더해서 인체를 이루는 기본 세포질을 토라고 하고, 이를 다시 음양으로 나누면 10개가 되는데, 여기에 심포,상화라는 두가지를 추가해서 총 12개의 경을 "십이경" 이라고 부릅니다.

인체에서 위아래로 흐르는 간선을 가르켜 경맥이라고 하고, 경맥에서 뻗어 나가 그물처럼 온몸의 각 부위에 퍼진 가지를 낙맥이라고 합니다. 경과 낙을 합쳐 경락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는 주로 경맥에 대해서 논할 예정이며, 경맥은 두가지로 나뉘는데, 이는 십이정경과 기경팔맥입니다. 십이정경은 오장육부와 각각 오행으로 연결되는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기경팔맥은 오장육부와는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십이경맥은 인체의 손, 말에서부터 온몸을 순행하는데, 수(손)육경과 족(발)육경이라고도 부릅니다.

내측으로 흐르는 맥을 음맥, 외측으로 흐르는 맥을 양맥이라고 부릅니다.

손에는 세 개의 음맥이 있고, 이를 수삼음이라 하고, 세 개의 양맥이 있는데, 이를 수삼양이라고 합니다. 발에도 세 개의 음맥(족삼음)과 세 개의 양맥(족삼양)이 있습니다.

1. 수삼음경 : 가슴에서 출발하여 손으로 감
2. 수삼양경 : 손에서 출발하여 머리로 감
3. 족삼양경 : 머리에서 출발하여 발로 감
4. 족삼음경 : 발에서 출발하여 가슴으로 감

양경은 머리에서 서로 교차하고, 음경은 가슴에서 교차한다. 음경과 양경은 사지의 말단에서 교차하게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음맥 세 개가 양맥 세 개와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의 음맥이 한 개의 양맥과 만나며, 한 개의 양맥이 한 개의 음맥과 만나는 식으로 하나씩 간다는 점입니다.

양경은 태양, 소양, 양명, 음경은 태음 소음 궐음으로 나뉘어집니다.

12정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족소양 족궐음 수태음 수양음 족양명 족태음
쓸개 대장 비장
수소음  수태양    족태양 족소음 수궐음 수소양
심장  소장  방광  신장  심포  삼초


12정경은 오장육부와 사지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만약 오장육부에 문제가 있거나 사지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경락이 연결되어진 부위에 그 증상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점이나 발진 등의 증상을 통해서 내부 장기의 문제들이 피부에 어떻게든 나타나지게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여성들의 경우 생리시기가 되면, 얼굴의 특정 부위에 발진이 일어난다거나, 장염에 걸리면 턱이나 코 주변에 뾰루지가 난다, 또는 허리가 아플때는 이빨도 같이 문제가 생긴다던가 하는 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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