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理解)는
이(理)는 사리, 도리나 이치, 원리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한자이며,
해(解)는 해석, 해설 등에 사용되며 풀다, 깨닫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물을 헤아려서 풀어낸다는 의미입니다. 사람, 상황, 메시지와 같은 추상적이거나 물리적인 물체에 관한 수용의 심리학적 프로세스로 곧, 사건의 이유, 원인, 의미를 올바르게 알아내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렇게 사전적인 의미만을 보면, 이해란, 뭔가 객관적인 사실의 발견 또는 활용을 위한 앎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왜냐하면, 안다라는 것, 풀어낸다의 기준은 개인이고, 개인의 기억과 논리는 제각각이고,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 제각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해 한 후 나타나는 행동도 전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이해란,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알게 되는 상식의 범주가 아니라, 개인의 경험과 논리를 근거로 해서 각자 자신만을 위한 체득을 가르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이해를 상식에 관한 공통적인 인식이라는 착각을 하면, 이해를 잘못하는 사람이나 이해를 안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답답해지기 일 수고, 이해시키기가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치나 도리, 원리 같은 것은 비슷한 경험과 논리를 가진 사람끼리 통용되게 되고, 그래서 서로 이해하거나 공통적으로 이해를 공유한다는 것은 비슷한 개인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개인적이라는 이야기는 곧 명리적으로 사주의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가 되고, 사주명리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이해라는 것은 공통된 오행의 운기에 대한 습득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기운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는 귀가 발달하고, 듣기를 즐겨하고, 음악을 좋아하며, 공포나 걱정꺼리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들끼리는 음악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서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잘 이해가 안되가다가도 어느 순간 이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사주 외에 현운에서 들어오는 운기로 인해서 이해가 되는 경우입니다. 즉, 자신의 사주 뿐만이 아니라, 외부에서 오는 운기에 의해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해가 안되면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읽거나 쓰라는 이야기는 시간에 따른 운의 변화에서 해당 운이 올 때까지 계속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 이해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좀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면, 시간 변화에 따른 이해의 대상을 변경하면 됩니다.
목기운 - 운동, 시각적, 다리, 화내기, 참기, 속도감
화기운 - 활동성, 맛, 혀, 공약, 영업, 예절
토기운 - 먹을 것, 뭉치는 것, 스킨쉽, 허기, 성욕
금기운 - 결단, 요리, 단절, 정리, 섬세한 손기술, 수술
수기운 - 청각, 음악, 논리, 공포나 걱정, 미련, 어두움
금기운이 돌 때는 수학을, 수기운이 돌 때는 과학을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물론, 자기 사주 안에 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굳이 이럴 필요가 없이 꾸준히 자기가 원하는 시기에 공부할 수 있지만, 사주에 공부운이 없는 경우에도 시간을 잘 활용하면 짧게나마 공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제 이해라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사주의 운기 영향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앞으로 이해가 어려운 사람을 만나거든 그 사람이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찾아서 만나서 설득하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와 공감하기 어려운 사람도 시간만 잘 맞으면 나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짧은 시간만 이해하고 뒤돌아서면 다시 까먹거나 이해를 못할 경우도 생기지만 말입니다.
부부끼리 서로 이해하는 것도 궁합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대한 답으로 도출됩니다. 궁합에서 천간이 비슷하면 서로 이해하는 영역이 비슷해지게 되고, 지지가 비슷하면 같은 환경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답답한 부분이 생기고 갈등이 생기면 공통된 운기가 오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이야기할 필요가 해결책으로 제시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이해가 일시적이고 다시 갈등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애초에 궁합이 잘 맞지 않아서 억지로 이어지려고 했던 결과이므로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되는 것입니다. 서로 이해하는 영역이 적거나 그 시간이 짧으면 이어지면 안되는 궁합이라는 의미입니다.
갈등은 서로의 몰이해에 의해서 생긴다고 보면, 결국 갈등의 해결도 시간에 따라 해결되는 것인데, 갈등을 시간이 되기 전에 해결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장소,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방법이라는 의미도 됩니다. 즉, 운기를 맞추는 시간과 장소를 특정해서 만나게 함으로써 상호 이해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끼리의 운기도 상호 교환되므로, 상대에 따른 맞는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응용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AI의 발전 방향과 심리 명리학 (0) | 2024.11.08 |
---|---|
아프리카BJ 김봉준과 무엔터 멤버들간의 관계 명리분석2 (7) | 2024.10.13 |
유행의 사주명리적 해석 (5) | 2024.07.20 |
[편인의 사주학] 화성에서의 오행 (2) | 2022.03.17 |
Antiwork (0) | 2022.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