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편

역사주 제1법칙 수용운론

노덜님 2021. 10. 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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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은 어떻게 존재하고, 사람에게 과연 어떻게 작용하는지 공부를 할수록 궁금해집니다.

천간과 지지로 구분해서 오는 운은 어떤 작용을 하는지도 궁금하지 않습니까?

투간을 해야한다던지, 통근을 해야던지, 분명 천간과 지지는 어떤 연관이 있는데 그 연관의 대표적인 명칭이 격국이라고 하는데, 왜 그 격은 다양하고 변수가 많을까요? 내격과 외격, 자연이 그렇게 복잡하게 경우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는 현상은 알지만 그 원리 과정을 모르기 때문에 복잡한 경우의 수를 다 외워야한다고 저는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주공부가 마치 천동설처럼 모든걸 외워야하는 어려운 공부가 된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간단한 적용원리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연구를 시작한건, 통근이 되는 일간을 중심으로 사주의 주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아보는 일이었습니다. 갑인과 을묘, 병오와 정미, 경신과 신유, 임자와 계축일은 첫번째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날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내는게 실험 목표였습니다.

2015.6.7. 갑인날 저에게 갑목은 상관이었고 그때에 저는 열심히 웹페이지를 만들고 있는 날이었습니다.

제 사주에는 갑목이 시지 지장간에 해수 중 중기로 갑목이 하나 있었어요. 아마도 세운이 와서 그 기운을 강하게 해주는거구나 생각했습니다. 인해합 육합도 되니까 목기운 식상이 강하게 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거죠. 대신에 해가 그렇게 쓰이니까 일지 유금과 시지 해수 사이에 공협 술토가 안생겨서 관운이 일시 사라지나보다는 해석을 하게 됩니다.
갑인일에 한 일은 아르바이트 일이었고, 사업도 접은터라 관운과는 상관없었으니 말이죠.

그런데 12일이 지나고 병인날에 저는, 여전히 홈페이지 일을 마무리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서 고민하면서 딴 일을 하는 시간을 보냈어요.

뭔가 지지는 같은데, 차이가 있다면 천간이 달라진 것이죠. 그때부터 저는 천간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당시 저는 자평 명리학에서 대운을 볼때 10년의 대운 중에 천간 4년, 지지 6년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이론을 나름 검증하던 시기였어요. 5년대 5년으로 볼꺼냐, 4대6으로 볼꺼냐, 두개가 합쳐져서 영향을 주는거냐의 세가지 이론에 대해서 공부하던 중이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가막히게 4대 6으로 맞는데, 어떤 사람들은 대운과 너무 안맞았습니다. 지지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맞는데 어떤 사람들은 지지의 영향을 못받는 사람이 있었어요. 더 큰 문제는 천간이었어요. 오차가 너무 심한겁니다. 그래서 천간은 힘이 없다는 이론을 받아들이고 있었어요.

그렇게 한 육개월 고민하던 중에 2015.12. 초에 문득 깨닫는 바가 있었어요. 그때 통근과 투간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사람마다 받을 수 있는 운과 못받는 운이 나뉘는 것은 아닐까? 투간이 중요하다면 천간이 혹시 내가 받을 수 있는 운을 표시하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떠올린거죠. 지지에 아무리 재성이 있어도 못받으면 안된다는게 통근이고, 투간인거죠.

그런데, 검증해보니 아니였어요. 천간에 재성이 없어도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고, 지지가 관살혼잡인데 정작 남자하나 없는 여자들이 발견되는거죠.

그문제로 고민하던 중에 새롭게 도충이론을 접하게 되요. 천간의 운이 특정한 상황이 되면 합의 기운을 불러온다는 이론이죠.

그 이론을 공부하자 갑자기 막힌 부분이 뻥뚫리기 시작했어요. 자기 사주에 없는 천간을 불러오는 방법이 있구나!

그리고 도충이론을 검증하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반을 수 있는 운과 못받는 운이 명확히 나뉘고, 받는 운은 그 영향이 확실하고, 못받는 운은 그냥 지나간다는걸 확인하게 되었죠.

그때까지 못풀던 상당부분의 사주들이 풀리기 시작했어요. 나중에 보니 도충보다는 오운이라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저는 고전을 내려놓고 수리모델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받을 수 있는 운가설은 외격, 내격 구분없이 예외가 비교적 적어서 좀 더 원리에 가까운게 아닐까 싶었던거죠.

지금까지 검증해오고 있는데 상당히 잘맞아요. 특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충이 쉽게 찾아지고, 그로인해 건강신호를 잘맞추게되고, 무엇보다 용신과 기신을 100% 찾을 수 있게 되었죠.

설사 이 이론이 틀리더라도 사주를 분석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수 있음에는 틀림없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현실을 해석하는 새로운 시도이기 때문이예요.

저는 제 수리모델로 사주를 분석하는 것을
"역(바꿀 역, 쉬울 이) 사주" 라고 부르고,
첫번째 법칙으로, 수용성 운 이론이라고 정했습니다.

제가 보는 사주기법은 지동설 개념으로 원리의 중심을 현상에서 운으로 옮긴겁니다.

그러다보니 원리만 알면 빠른 시간안에 쉽게 사주의 흐름을 정확히 알게 되는 장점이 있어요. 

 

[출처] [2강] 역사주 제1법칙 수용운의 이론|작성자 노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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