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성욕과 여자의 성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황제내경]에서 성과 관련해서 정기가 필요하고, 선천지기라고 해서 이는 수기운이며, 신장에서 관장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런 자료를 근거로 해서 아직까지도 많은 명리학자들은 성욕은 수기운이라고 보고 있으며, 과하지 않고, 충되지 않으면 발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5년간 추적해온 결과 실제 남녀의 성욕은 서로 다릅니다.
이렇게 제가 주장하면, 남녀의 성욕을 나타내는 오행이 같으니까, 한날한시 서로 합을 맞출 수 있는게 아니냐 하면서 반론을 펴실 분들이 계실껍니다. 물론 일부는 맞는 말씀입니다. 남녀의 성욕은 서로 다르지만,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남자의 성욕 - 무토와 기토
여자의 성욕 - 계수와 갑목
둘의 성욕은 서로 무계합과 갑기합의 관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오행에 의해서 둘은 영향을 동시에 받게 되고, 그리하여 합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무계를 가진 사람이 있고, 갑기를 가진 사람이 있으며, 그 둘을 다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둘을 다 가지고 있으면 쉽게 해소가 되겠지만, 둘 중 하나만 가진 사람을 조사해 보면, 왜 성욕이 이렇게 갈라지고, 그로인해서 다양한 현상들이 나타나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남자의 무토와 기토는 여자에게도 같이 적용되는 오행 운기입니다. 남자는 성욕과 함께 식욕으로 작용하고, 여자의 경우에는 식욕으로만 작용하게 됩니다. 무토는 위경으로, 기토는 비경으로 사람의 경락을 통해서 흐르게 되는데, 남자의 성기가 이 두 경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나 비장을 동시에 자극을 하면서도 성기를 자극하게 되니, 해당 운기가 들어오면 둘 중 부족한 곳에 먼저 작용하여 해당 욕구를 끌어올리게 됩니다. 즉, 배가 많이 고프면 식욕을, 성적으로 부족하면 성욕이 발동하는 형태가 됩니다. 위경과 비경은 각각 몸의 전면부를 골고루 지나가게 되는 경락인데, 경락을 따라서 자극하면 성욕이 자연스럽게 증가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살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표면을 스다듬기보다는 피부 아래쪽에 자극이 가도록 약간 힘을 주는 것이 훨씬 더 경락을 자극하는 방법이 됩니다.
하루 중에 시간에서 오는 운들이 있습니다.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그 중에서 자시, 묘시, 유시에만 토 기운이 없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계수가 강해지면, 계수의 오운인 무토가 연동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묘시 중에서도 갑목이 들어오는 시간에는 갑기합토로 토가 유도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오롯하게 성욕에 대해서 자유로운 시간이 있다고 하면 바로 유시가 되는 셈입니다. 하루 중에 겨우 2시간 성욕에서 자유로워지는 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사주의 구조에 따라서 예외가 있습니다. 신약한 병화를 가지고 있고, 대신 정화가 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병신합수, 정임합목, 갑기합토로 이어지는 일련의 유도에 의해서 성욕이 오를 수도 있게 됩니다. 여러모로 남자에게 성욕은 시도때도 없이 일생을 지배하는 가장 강한 욕구가 되는 셈입니다.
여자의 경우에는 갑목과 계수가 성욕을 나타내는데, 갑목은 담경이고, 계수는 신경의 경락을 따르게 됩니다. 이 둘은 여자의 성기를 지나는 경락입니다. 하루의 시간 상으로 보면, 갑목의 경우에는 해시, 인시, 묘시이고, 계수의 경우에는 자시, 축시, 진시로 되어 있습니다. 이 둘의 특성에 맞춰서 선호하는 성적욕구의 시간대가 나뉘게 됩니다. 주로 밤과 새벽, 아침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갑목이 강하게 들어오는 날에는 갑목의 색깔인 파란색이 나타나는 청바지를 입은 사람들이, 계수가 강하게 들어오는 날에는 계수의 색깔인 검은색의 옷을 입은 여자들이 나이트 클럽에 많이 방문하게 됩니다. 혹시나 오행을 현실에서 확인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런 날들을 잘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깜짝 놀라실꺼에요. 너무 잘맞아서요. ^^
중운으로 따져보면 또 재미있는 사실이 나타납니다.
갑인 1~5
을묘 6~10
병진 11~15
정사 16~20
무오 21~25
기미 26~30
경신 31~35
신유 36~40
임술 41~45
계해 46~50
갑자 51~55
을축 56~60
위의 그래프는 일본에서 조사된 남녀의 연령별 성적욕구의 그래프입니다.
여자는 갑목과 계수가 성욕을 나타내는 오행이 되는데, 갑인이 들어오는 1~5세 사이에 성욕이 발달됩니다. 이때 남자들보다 먼저 성적인 경험이나 욕구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없으니 그게 무엇인지 잘 모르면서 지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위의 그래프에서는 여성의 성욕이 5세 부근에서 크다는 사실이 안나와 있는데, 실제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병진의 시기에 자위를 하는 사람들도 생기지만, 곧 중운에서 뒷받침해주는 오행이 없다보니 성욕에 대해서 관심이 수그러들게 됩니다. 병화는 여성의 2차 성징에 관여합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남자의 경우 병진의 시기에 성욕이 올라오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대부분 가정에서 남자아이의 성적인 행동에 대해서 골머리를 썩을 정도의 사건들이 이 시기에 벌어지게 됩니다. 병진이라서 대부분 식신이다, 자연스러운 아이의 성장 과정이다라면서 넘어가곤 합니다. 진토의 무토가 남자의 2차 성징에 관여합니다.
무오의 시대가 되면, 남자들의 성적욕구는 올라오지만, 실제 풀어지는 것은 어렵습니다. 욕구불만에 빠지게 됩니다. 또, 여자들의 경우에는 계수가 있는 사람들이 이 시기에 합을 하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 성욕이 높아서라기 보다는 합을 맞춰주는 쪽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나면, 기미의 중운이 들어오는 26~30세에 남자들은 활발한 성적 욕구와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조루라는 흐름이 있는데, 기토가 발현이 되는 경우 그 지속시간이 조금 빠른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사주에 무토가 있거나 약한 갑목이 있는 사람들은 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긴 시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상이 되는 여성의 경우에는 이 기미의 시대에는 수동적인 태도로써 합이 이루어집니다. 기토의 합인 갑목이 이 시기에 작용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리고 임술 중운의 시기, 무토가 투간되어 있는 남자들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시간이 옵니다. 성인인데 성욕이 너무 넘쳐서 처리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래서 갖가지 성적 범죄들이 이 시기의 남자들로부터 저질러 집니다. 무토가 본격 발휘되는 시기는 43세에서 47세의 범위 입니다. 임술에서 계해의 앞부분입니다. 임술은 편관에 해당하는 동기를 부여하므로,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고, 처벌받는 사람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계해와 갑자의 시간에는 모든 여자들에게 계수와 갑목이 천간에 들어오게 되면서 여자들의 성적 욕구가 발생하게 됩니다. 괜히 여자들이 40대 후반에 성욕이 강해지는게 아닌 것입니다. 바로 중운의 탓인거죠. 여기서부터는 여자들이 주도하는 성욕의 발현이 됩니다. 특히 계해에서는 계수와 해수 중 갑목이 뜨면서 성적 욕구는 한층 강해지게 됩니다. 계수는 오랜 시간동안 달궈지는 것을 추구한다면, 갑목의 경우에는 강하고 깊은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갑목의 경우에는 SM스러운 스타일이 됩니다. 갑자의 시대가 되고, 을축까지 여자의 성은 강화됩니다. 이 시기에는 선택적으로 작용하는데, 지지에 계수가 있는 사람이 계해 중운부터 발현되고, 갑목이 있는 사람은 갑자부터 성욕이 발현됩니다.
따라서 이런 운들이 대운이나 자신의 사주에 없던 사람들은 성적욕구에 대해서 무지함을 드러내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운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자신에게 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관심이 없는 것이죠. 그래서 여성분들에게 남자의 성욕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남자의 성욕 = 여자의 식욕이다 이렇게 이야기 한 것이 퍼지더니 저런 만화의 소재로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수기운의 정기가 성욕을 좌우한다는 이야기는 더이상 안나오길 바랍니다. 너무 확실하게도 중운을 통해 그래프 상으로 나이대별로 나타나는 성적욕구의 자료가 오행과의 연결성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응용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풍 민들레 진로 방향 명리분석 (0) | 2021.10.01 |
---|---|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다음달 미국서 긴급 승인 (2) | 2021.09.26 |
태풍 "찬투" 진행방향 명리분석 (2) | 2021.09.17 |
탈모 사주 명리분석 (0) | 2021.09.12 |
사적모임 코로나19 주의할 점 사주 명리분석 (0) | 2021.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