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편

꼰대의 명리분석

노덜님 2022. 12. 2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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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란?

노인, 기성세대나 선생을 뜻하는 은어이자 비칭. 의미 그대로 나이를 떠나서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비하하는 데 사용되는 혐오성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has-been, old folks, fogey, square 정도로 번역될 수 있으나 아예 '타인을 무례하게 하대하는 노년층의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꼰대의 특징 2가지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나이가 많다는 것

두번째는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

 

여기서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이란, 나는 옳고 다른 사람은 틀리다는 편협된 생각을 남에게 어떤 식으로든 강요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주명리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의견이나 사상을 강요하는 것을 편인이라고 합니다. 편인은 기준이 되는 천간에 대해서 이전의 오행이 오는 것을 말합니다. 아래의 8가지에 해당합니다.

편인-정재 편인-상관 편인-정재 편인-정재 편인-상관 편인-상관 편인-정재 편인-상관

사주의 실제 작용론을 살펴보자면, 사주의 천간은 욕망이고, 바라는 바이며 동기가 됩니다. 지지는 욕망을 실현하는 배경이자 힘이 됩니다. 병인은, 천간을 기준으로 갑목이 가장 많은 지지를 가지고 있는데, 음양 특성까지 같기 때문에 편인이라고 해석합니다. 또한, 병화의 오운인 신금을 기준으로 보자면, 정재에 해당하므로, 편인-정재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는 운이 쌍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병인이라는 주는 "자기가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편중된 지식으로 월급운을 탄다."라고 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천간은 신강해야 합니다. 신약하면 다른 오행으로 변화함으로써, 다르게 해석됩니다. 경진이나 경술 같은 경우에는 합화가 되더라도 경금이므로, 늘 신강하게 됩니다. 따라서 경금을 가지면 고집이 쎄다, 태산이나 바위 같다고 풀이하는 것입니다.

 

위의 8가지 중에서 양간의 경우에는 편인-정재의 구성으로 되어 있지만, 음간의 경우에는 편인-상관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편인-정재는 월급을 받으면서 자신만의 고집이 있다고 친다면, 편인-상관은 새로운 창작 작업을 위해서 고집을 가진다고 해석합니다.

 

체대운

위의 60갑자 중 8가지 주는 그 자체로 편인의 기운이 강합니다. 따라서 위의 주가 사주에 있으면 기본적으로 꼰대의 기질이 생기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젊은 꼰대가 있다는 것은 위의 주가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하지만, 꼰대의 대부분은 나이가 들면서 꼰대로 변해가는 현상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주 외적으로 들어오는 운에 편인의 운이 들어온다고 해석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동적으로 적용받는 사주의 법칙에는 근묘화실의 변화와 함께, 인간이면 누구나 적용받는 체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체운에는 장기와 중기로 나뉘는 운이 있습니다. 5년 주기의 중운은 이전에도 설명을 드렸는데, 여기서는 근묘화실과 연동해서 사람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체운 중에 대운, 체대운을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55~72세 37~54세 19~36세 1~18세




편인-상관 편인-정재 편재-정인 정인-편재

근묘화실은 각각 년월일시를 뜻하는 것으로 역사주에서는 본원이 이동하면서 그에 맞춰서 체운 중에서 18년 주기의 체대운이 갑자부터 순서대로 들어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8살 이전까지는 갑자로 정인-편재의 동기가 들어옵니다. 인성은 엄마이고, 재성은 아빠가 됩니다. 정인-편재 운이 들어오면서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는 시기가 됩니다. 정인이라는 운으로 공부를 하는 동기가 생기는 것입니다. 묘의 을축은 편재-정인으로 얼핏 정인-편재와 같다고 볼 수 있지만, 근의 갑자가 정인이 우선이라면, 묘의 을축은 편재가 우선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근의 시절에 공부나 엄마가 우선권을 가졌다면, 묘의 시절에는 남자에게는 애인이 공부보다 우선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신강한 경우를 뜻하는 것으로 만약 사주의 다른 주로 인해서 갑목이나 을목이 신약해 지면 다른 해석이 가능해 집니다. 가령, 을축에서 다른 사주들의 운의 합을 계산했을 때, 경금 > 을목 이라면 을경합금이 일어나고, 을목은 경금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 경금을 기준으로 축토는 정인-편재의 구조를 가지게 되며, 이로 인해서 목적성보다는 공부를 더 우선시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체대운의 영향을 받아서 37세부터 화실에 들어가면 편인이 강해지게 되고, 실에 들어가면 편인-상관이 되서 은퇴가 이루어지는 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물론, 37세부터 42세까지는 체중운에서 신유와 임술이 들어오면서 신금이 강해지므로, 병신합수로 합화가 되며, 이로 인해서 식신-정인의 동기가 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체운 중 중운은 5년마다 자동적으로 적용받는 운입니다. 

비견-정관 비견-정재 식신-정인 겁재-편재 정인-편재 비견-정재 비견-정관 비견-정재 편관-상관 겁재-편재
1~5 6~10 11~15 16~20 21~25 26~30 31~35 36~40 41~45 46~50

간략

1. 꼰대는 편인의 영향이다.

2. 체운은 인간이기에 누구에게나 태어나면서 적용되는 운이고, 체대운은 18년마다, 체중운은 5년마다 바뀐다.

3. 37세부터 체대운에서 편인이 들어오므로, 나이든 사람이 꼰대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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